스프링미니스트리의 시작
제가 작은 상가에 교회를 개척하고 7년이 되었을 때 무기력증이 찾아왔습니다. 제가 원한 것은 교회 성장과 안정적인 목회였는데, 성도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도돌이표 목회에 그만 나가떨어지고 만 것입니다. 일종의 번아웃이고, 엘리야 신드롬입니다. 저는 무엇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영적으로 다시 살기 위해 저는 매주 하루를 떼어 기도원에 가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예전과 달리 내가 원하는 것을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의 답을 찾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무엇을 하기 원하시나요?
응답하시면 하나님의 뜻대로 하겠습니다.’
그때 받은 응답이 이 시대의 다니엘을 세우라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에 돌아와 다음세대를 세우겠다고 선포했습니다. 교회와 주변의 아이들을 모아 토요 하브루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곱 살 아이가 온세대 예배를 마치고 밥을 먹는데 찾아왔습니다. 일종의 상담을 요청한 것입니다.
“목사님, 예배가 재미없어요…”
저는 머리가 띵했습니다. 말로는 다음세대를 세우자고 했지만 우리 교회는 여전히 어른 중심의 예배를 드리고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제게 질문이 찾아왔습니다.
‘왜 모든 교회가 어른 목회를 해야 하지?
주변의 많은 교회 중 한 교회쯤은 다음세대 중심의 예배와 사역을 해도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머리에서 맴돌고 있을 때였습니다. 김포에서 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고난주간에 목회자들이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메고 김포 도시를 걷는 행사였습니다. 그 행사를 주최한 어시스트미션과 워십퍼스를 만나게 되었고,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의 재정적 마중물과 다음세대의 젊은 사역자 파송이 이루어졌습니다.
스프링미니스트리는 그렇게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